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원장 박인배)은 2023년 12월 1일 인천미림극장에서 인천 관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시네마공작소시사회를 개최하였다.

시네마공작소는 “우린 감독도 배우도 작가도 될 수 있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시나리오에서부터 연기, 촬영, 편집 등 영화 전 과정을 체험하고 시사회까지 개최하는 영상제작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시사회에는 총 6개교(초등4개교·고등2개교)의 학생들이 해양환경, 자존감, 학교폭력, 교우관계, 미스테리 등 직접 제작한 영화 6편이 상영될 뿐만 아니라 올해 여름방학 때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 1박2일 진행된 파도소리시네마캠프 때 제작한 5분 정도의 짧은 영화도 함께 상영되었다.

이날 행사는 창작 영화 관람, 제작 학생들과의 인터뷰, 영화에 대한 한 줄 평 남기기, 시상식, 포토존 촬영 등 제작에 참여한 학생뿐만 아니라 축하객으로 온 친구, 교직원, 학부모와의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00 학생은 “친구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화면에 친구들이 연기하는 모습이 나와서 영화배우를 보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라고 하였고, 김00학생은 “지난 1년 방송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시나리오 구성 , 촬영 및 편집 등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영화제작 이상의 보람을 느꼈고,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학교선생님과 멘토선생님, 학생교육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우리 아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열정적으로 영화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배 원장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이지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말의 인용하면서 1년이라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각자 삶에 대해 느끼고 고민한 것을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담아 만들어낸 각각의 영화들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또한 이번 시사회를 통해 서로의 작품을 함께 공감하고 사유하면서 삶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인천광역시학생교육원에서는 강화도 내 숲생태체험, 해양생태체험, 역사·문화체험, 평화·통일체험 등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줄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인문·예술적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있다면 개발하고 추진하는데에 노력하고 있다.